강아지 목욕을 하다가, 또는 누워서 쓰다듬어 주다가 갑자기 피부에 생긴 혹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6살 정도가 넘어가는 강아지에게 많이 발견되기도 하고, 요즘은 어린 강아지들도 이런 질환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 피부에 생기 혹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와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혹으로는 지방종이 있습니다. 지방종은 피부밑에 생기는 원형으로 생기는 혹이며, 통증은 없다고 합니다. 지방종은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한자리에 머물며 일정 크기까지 자라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없기 때문에 만져도 강아지가 불편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져봤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많이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보호자가 자꾸 만져서 강아지가 그 부위를 의식하고 자꾸 핥는 경우가 있는데, 과도한 마찰이 생기지 않게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불안하다면 병원에서 제거를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경우는 피지낭종입니다. 피지낭종은 피부에 유분을 만들어주는 피지샘의 염증으로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뭉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뭉쳐진 피지가 혹으로 발전하게됩니다. 일반적인 생활에는 큰 불편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혹이 터져버리게 되면 주변에 심한 조직염을 유발합니다. 커지기 전에 집에서 짜주거나 수술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집에서 짜줄 때는 피지샘 전체를 싸고 있는 막을 제거해주어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막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피지낭종의 경우는 지방종과는 달리, 병원에서 꼭 제거술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또 많은 경우는 유두종일 수 있습니다. 유두종이라는 것은 피부 곳곳에 작은 형태로 생기는 혹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유두종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접촉이나 분비물을 통해 옮을 수 있습니다. 혹의 크기는 대부분 1cm를 넘기지 않습니다. 보통 몇 달 안에 없어지지만, 전염성 때문에 다른 강아지와 접촉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또한 긁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유두종이 갑자기 많이 생겨나거나 커진다면 즉시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피부에 나는 혹은 육안으로 무엇인지 바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우선은 동물병원으로 가셔서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확인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 혹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후처리 방법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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