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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 건강

우리 집에 강아지 매트 깔아야 할까?

by 제이모먼트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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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매트는 깔아야 할까요?

 

저는 까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주거 환경 특성상 실내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초소형이나 소형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이 많습니다. 이 두 가지 특성이 바로 우리가 집안에 강아지 매트를 깔아야 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거 환경은 대부분 아파트이고, 아파트가 아니라 하더라도 많은 가정이 마루나 대리석, 타일, 장판을 이용해서 바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닥은 대체로 미끄러운 편입니다. 특히 마루나 대리석, 타일의 경우에는 약간의 물기만 있어도 사람도 잘 미끄러질 정도로 위험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마루나 타일, 대리석은 쿠션감이 전혀 없습니다. 흙을 밟으며 다니는 것이 좋은 강아지들에게 딱딱한 바닥은 불편하고 관절에 직접적인 하중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충격을 바닥이 아닌 강아지의 관절이 다 흡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발바닥에는 털이 자라는데, 털이 조금만 자라도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똑바로 서기 위해 더 많은 힘을 주게 됩니다. 이는 관절에 무리가 되고, 근육과 관절에 이상 증세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들이 빠르게 뛰다가, 바닥 때문에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때 몸에 충격이 가고, 심각한 경우에는 탈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는 많은 관절 질환에 노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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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 푸들, 치와와, 포메라이안 등과 같은 한국에서 인기있는 소형 강아지들은 유전적으로 슬개골 탈구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슬개골탈구는 무릎관절이 습관적으로 빠지고, 심각할 경우에는 관절을 잡아주고 있는 십자인대까지 파열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수술을 하고도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탈구 외에도 엉덩이와 골반을 이루고 있는 뼈인 관골과 대퇴골이 맞닿은 곳에 있는 대퇴공두가 습관성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고관절탈구라고 합니다. 고관절 탈구는 중형견과 대형견에서도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관절 탈구 역시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을 하는 반려견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슬개골 탈구나 고관절 탈구는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무분별한 번식으로 슬개골탈구가 있는 강아지들도 계속 번식을 해왔고, 이로 인해 현대에는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슬개골과 고관절에 문제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강아지가 탈구 증상이 없다고 하여도, 잠재적으로 관절 문제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관절 탈구 예방에 좋습니다.

 

그래서 가정 내 강아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려견 매트는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파트 생활을 하는 경우 층간소음을 완화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층간소음 문제가 심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밤에 강아지가 걸어다니는 소리까지 아래층에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반려인구가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매일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강아지가 돌아다니는 소리까지 들린다면 주민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작은 강아지들, 특히 포메라니안이나 말티즈, 토이푸들 같은 소형견이 소파나 침대 같은 곳에서 뛰어내렸을 때, 매트가 충격을 흡수해줘서 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뇌진탕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안 전체에 강아지 매트를 까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강아지가 자주 가는 동선과 침대나 소파 근처에 매트를 깔아서 안전망을 조성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매트를 선택할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엠보싱처리가 되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를 깔았는데도 강아지가 미끄러진다면, 그 매트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또한 적당한 쿠션감이 있어서 강아지 관절에 오는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쉽게 망가지지 않도록 내구성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트 끝부분 마감이 잘 되어서 강아지 피부에 혹시 모를 상처를 주지 않도록 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직물이나 카페트 형식의 매트는 강아지가 오줌을 싸게 되면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청소하기 쉽게 방수가 되는 매트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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